칼 빼 든 2野…'탄핵 기구' 설치·'탄핵 당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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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까지 거부하면서 야당에선 본격적으로 탄핵 추진이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추진 검토 기구를 설치했고, 국민의당은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용해 자신을 방어하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대표는 탄핵 추진 방안에 대해 즉각 검토에 들어가고 탄핵 추진 기구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의 탄핵 의결이 이뤄질 경우 현재 드러난 대통령의 범죄 혐의만 헌재에서 정상적으로 판단하면 탄핵은 이뤄질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퇴진이 최선이라며 그 기조 안에서 탄핵과 과도내각 문제가 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21일)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 추진 등에 대한 당론을 정할 계획입니다.

국민의당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탄핵 소추안 가결을 위해 필요한 의원 2백 명 이상의 서명을 받기 위해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 비박계와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에 박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도 촉구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前 대표 : 청와대와 대통령은 범죄사실 은폐 및 증거인멸 대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나아가서 국회, 사법부, 국민을 향한 전면전을 선포한 겁니다.]

국민의당은 다만 탄핵을 위해서라도 먼저 총리를 바꿔야 한다며 거국 내각 총리 임명을 위해 야 3당과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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