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결혼식 청첩장을 황금으로 만드는 등 무려 800억 원이 넘는 돈을 물 쓰듯 쓴 인도의 한 정치인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영국 일간 더 선이 딸의 결혼식에 막대한 비용을 쓴 한 정치인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인도의 전직 주 장관인 갈리 자나드하나 레디 씨는 딸 브라마니를 위해 초호화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5일 동안 진행된 결혼식 파티에 든 비용은 무려 50억 루피, 우리 돈 8백60억 원에 달합니다.
딸의 패물에 쓴 돈만 약 150억 원이었는데요.
5천 명의 하객들에게는 황금으로 만든 청첩장을 보낼 정도로 비상식적인 씀씀이를 보였습니다.
결혼식에서는 인도의 스타들이 화려한 축하 공연을 펼쳤고 8명의 인도 영화 감독들은 직접 제작한 힌두교 사원 세트장에서 결혼식 소개 영상까지 촬영했습니다.
결혼식 당일에는 3천 명의 보안 요원과 3백 명의 경찰관을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인도인들은 이 정치인의 사치스러움을 비난했고 정치권에서는 이런 천문학적인 돈이 불법으로 조성된 자금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Janadhan Reddy Family, 유튜브 Public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