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지금 서울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 먼지 섞인 안개가 끼어있는데요, 뿌연 하늘입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의 농도는 91㎍, 또 경기와 충북, 세종시 등 곳곳에서 100㎍을 훌쩍 넘어섰는데요, 오늘(18일) 이렇게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그 밖의 지방에서도 이른 오후까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부터는 다행히 먼지를 씻어줄 비 소식이 있는데요, 제주와 전남 해안부터 비가 시작돼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최고 4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중북부 지방은 5mm 안팎으로 살짝 내리는 정도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대전 17도, 대구 16도로 어제만큼 올라서 포근하겠습니다.
비는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이후에도 큰 추위 없이 비교적 온화한 날씨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다음 주 중반에 영하의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