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평창 대비 외국 선수 4명 귀화 추진


대한체육회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피겨와 바이애슬론에서 외국 선수 4명의 특별 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16일) 오전 태릉선수촌에서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고 피겨의 알렉산더 게멀린(미국)과 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미국), 바이애슬론의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러시아)와 티모페이 랍신(러시아) 등 총 4명의 특별 귀화를 논의했습니다.

최종삼 경기력향상위원장은 "해당 경기단체에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요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귀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다만 평창 올림픽만 바라보고 '반짝 귀화'를 할 것이 아니라 이 선수들이 와서 해당 분야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장기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결재가 나는 대로 체육회 추천을 받아 해당 선수의 특별귀화를 법무부에 신청할 예정입니다.

피겨의 게멀린과 레프테리스는 지난해 6월부터 한국 여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대회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게멀린은 민유라, 레프테리스는 지민지와 한 조를 이뤘습니다.

바이애슬론은 이미 스타로두벳츠 알렉산드르와 안나 프롤리나가 귀화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에 두 명의 귀화를 추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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