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분노해 포클레인을 몰고 대검찰청 청사에 돌진한 굴착기 기사 45살 정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정씨는 이달 1일 오전 8시 20분쯤 굴착기를 몰고 대검 청사에 침입해 차량 출입차단기와 민원실 출입문 등을 부숴 1억5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자신을 제지하는 청원경찰에도 굴착기 집게를 휘둘러 위협하고,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평소 일감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최씨의 호화생활에 반감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