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까지 동원한 靑…꼭 CJ 압박해야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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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송욱 기자. 그러니까 청와대가 CJ를 압박하기 위해서 공정위까지 동원하려 했다는 거죠.

<기자>

네, 2013년에 조원동 경제수석이요, CJ 손경식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을 요구하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반년 넘게 CJ측에서 반응이 없다 보니까는 공정위를 움직이려 한 것이죠.

또 그해 이제 2013년 9월인데요, 국세청이 CJ E&M에 대해서 심층 세무조사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앵커>

청와대가 이렇게 공정위까지 동원하면서 무리수를 둔 것은 무엇 때문이죠?

<기자>

CJ가 영화나 TV 프로그램 등으로 청와대 심기를 건드렸을 것이다 이런 추정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기업이 실질적인 진짜 압박을 느끼려면 그 힘 공권력이 있는 기관이 움직여야 됩니다.

문제는 해당 공공기관이 이런 요청을 들어줘야 하는데 그 인사권은 청와대에 있습니다.

이런 전방위 압박이 일단 이뤄지면 기업으로선 버티기 힘든 상황이 되는 것이죠.

<앵커>

공정위가 어쨌든 청와대 요구를 거부하고 이게 위원장 경질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기자>

네 그 당시 노대래 전 위원장이 개인 비리나 업무상 책잡힐 만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요 갑작스러운 교체 소식이 들려오면서 공정거래위원회 내부에서는 많이 당시에 당황해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노 전 위원장은 저희 취재진에게 퇴진은 본인의 뜻은 아니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 부분 역시 검찰 조사에서 밝혀져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앞으로 더 조사해야 할 것 같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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