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럭비 15인제, 칠레와 첫 국제 평가전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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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칠레 평가전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연합뉴스)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을 겨냥해 전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 남자 럭비 15인제 대표팀이 칠레에서 열린 칠레 대표팀과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30대 12로 패했습니다.

2019년 럭비 월드컵은 아시아 최강자인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에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럭비의 비상을 위해 좋은 기횝니다.

한국이 착실하게 준비한다면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인 럭비 월드컵에 출전하는 새 역사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해부터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칠레와 원정 평가전 역시 한국 럭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이벤트로, 럭비는 6월과 11월이 대회가 없는 비수기인데, 한국 럭비가 이 시기에 축구의 A매치와 비슷한 의미의 국제 평가전을 치른 것 자체가 사상 처음입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경기는 세계럭비연맹의 승인 아래 치러진다"며 "대표팀에 귀중한 실전 경험이 될 이번 경기는 세계 랭킹 포인트에도 반영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세계 랭킹은 한국이 28위로, 27위의 칠레는 우리보다 한 계단 높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일본 톱리그에서 활약하는 신동원과 이명준, 박순채, 손영기를 불러들이는 등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전 6시 칠레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 뒤 23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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