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과거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발언들은 지난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온 말입니다.
당시 '권력형 비리 근절'에 관해 각 후보들은 자신의 생각을 펼쳤고, 당시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시 "역대 정권마다 반복된 권력형 비리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시는 우리 국민들이 살맛 안 나게 힘 빠지게 하는 그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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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또 '국가적으로도 망신'이라면서 대통령 친인척, 측근 비리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당선된 뒤 측근·친인척 비리가 드러나면 그에 대한 책임지고 대통령직 즉각 사퇴 약속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시 '툭하면 사퇴한다고 하는 건 옳은 태도가 아니'라면서 '정치 공세'를 하지 말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측근 비리에 대한 즉각 사퇴 약속을 받으려는 이 전 대표의 발언이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영상 픽'에서 이 모습을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