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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뉴욕 지하철역에 나타난 메모들…'우린 괜찮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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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응원의 물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미국 FOX 방송이 미국 뉴욕의 지하철에서 열린 특별한 프로젝트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평소에는 시민들이 바쁘게 지나치는 뉴욕 맨해튼 도심의 지하철역이지만,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알록달록한 포스트잇으로 꾸며진 벽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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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메모에는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다시 일어날 것', '우린 괜찮을 거예요'와 같이 대선 결과에 충격받은 시민들이 서로를 다독이는 메시지가 적혀있기도 하고,

'히잡을 쓴 당신, 정말 예뻐요!', '뉴욕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요'와 같이 외국인 이민자를 따뜻하게 격려하는 메시지가 남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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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지만 강력한 프로젝트를 기획한 장본인은 바로 뉴욕 시민, 매트 차베스 씨입니다.

그는 FOX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사람들을 지배하는 감정이 분노, 질투, 두려움, 슬픔, 실망이라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이런 프로젝트를 만들게 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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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씨는 또 "수천 명의 시민이 메시지를 남기고 돌아갔다. 남겨진 포스트잇을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졌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가는 시민들도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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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했던 건 타인의 작은 위로가 아니었을까', '우리는 어떻게든 나아갈 것이다. 인류애가 가진 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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