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5바퀴 남기고 선두…1500m '金'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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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월드컵 2차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심석희 선수가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대표팀은 여자 계주도 석권해 이번 대회서 금메달 5개를 따내며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1,500m 2차 경기 결승에 출전한 심석희는 중위권에 머무르며 기회를 노렸습니다.

심석희는 결승점 5바퀴를 남겨놓고 선두로 치고 나온 뒤 압도적인 기량으로 레이스를 이끌어 갔습니다.

심석희는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고 김지유와 노도희도 2, 3위로 들어와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습니다.

앞선 남자 1,500m 경기에서는 이정수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취약종목인 단거리 여자 500m에서는 간판스타 최민정이 은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펼쳤습니다.

여자대표팀은 계주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1위로 골인해 두 대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 김지유는 2관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쇼트트랙 강국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남자 매스 스타트에서는 간판스타 이승훈이 정상에 올라 평창 올림픽 금빛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승훈은 400m 트랙 16바퀴를 달리는 경주에서 시종 하위권을 달리다 막판 극적인 역전 질주로 프랑스의 콩탕을 0.0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이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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