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현대 윤정환 감독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윤정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축구계 관계자는 "울산이 윤정환 감독과 헤어지기로 했으며 금명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울산은 2015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과 2+1년의 계약을 맺어 올 시즌이 보장된 마지막 시즌이었습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4위를 기록해 목표였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자력 진출엔 실패했습니다.
다만 오는 27일과 다음 달 3일에 열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FC서울이 우승할 경우 내년 AFC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울산 구단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윤정환 감독과 재계약을 맺을지 고민하다가 1년 옵션 행사를 제안했지만 윤정환 감독이 사양했고 결국 상호 합의 하에 헤어지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러브콜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윤 감독은 지난 12일 일본을 방문해 오사카의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살펴봤습니다.
울산은 아직 후임 지도자를 결정하지 못했는데 울산대 유상철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