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역대 최대규모 촛불집회가 어젯(12일)밤 충돌 없이 평화롭게 진행됐습니다. 도심 집회에 100만 명이 모인 건 1987년 6월 항쟁 이후 처음입니다.
2. 일부 참가자들은 새벽까지 청와대 행진을 시도하다가 강제 해산됐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주말마다 대규모 촛불집회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3.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 집회에 참가한 민심을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조만간 추가 민심 수습방안이 나올 걸로 보이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4. 검찰이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겠다고 청와대에 통보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입장입니다.
5. 박 대통령이 2년 전에 쓴 통일 대박이란 표현이 최순실 씨의 아이디어인 걸로 검찰이 결론 내렸습니다. 단독 취재했습니다.
6.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현대차에 차은택 씨의 광고회사로 광고를 밀어주라고 압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안 전 수석이 차 씨의 뒤를 봐준 또 하나의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