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탄핵 검토위 국회 설치…하야 과도내각 구성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실제 탄핵소추 발의에 앞서 법적·정치적 제반 사항을 준비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검토위원회'를 국회에 의장 직속기구로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심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가 가진 탄핵소추권의 진정한 행사권자는 국민이기 때문에 대통령 탄핵소추는 신중하고 엄정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야 3당은 대통령의 동거내각이 아니라 하야 과도내각으로 단일안 수습안 만들어 국민과 함께 박 대통령의 퇴진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야 3당이 질서있는 하야를 위한 정치지도자와 시민사회, 종교계를 망라하는 비상시국연석회의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공범인 현 새누리당이 환골탈태할 때까지 국회 교섭단체 권한을 인정하지 말아야 하고,대통령이 통치불능에 빠진 국가비상상황인 만큼 국회의장의 특검법을 직권상정해 17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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