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남조선 촛불집회에 110만 명 참가"…이례적 신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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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어제(12일) 전국적으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남한 전지역에서 어제 청와대의 박근혜 대통령을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한 제3차 범국민투쟁이 대규모로 전개됐다"며, 전국적으로 110만여 명이 모였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우리나라 관련 소식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신속하게 보도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집회 참가자들의 발언을 자세히 소개하며, 참가자들이 선언문을 통해 "민중의 분노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더이상 두고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또, 일부 시위자들이 상여를 매고 행진한 것과 여당 일부 의원들도 참석한 점, 부산과 광주 등 지역에서도 시위가 열린 사실 등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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