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도골프 '이글 두 방' 이형준, 단독 선두 도약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 원) 3라운드에서 이형준이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형준은 전남 보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3라운드 합계 20언더파 196타가 된 이형준은 전날 단독 2위에서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과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이형준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개인 통산 3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형준은 "20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는 것이나 한 라운드에 이글 2개를 한 것도 처음이라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시즌 최종전이라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에 마지막 날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형준은 대회 마지막 날 72홀 최다 언더파와 최저타수 기록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15년 KPGA 선수권대회 장동규가 세운 24언더파,최저 타수 기록은 2009년 삼성 베네스트오픈에서 이승호가 기록한 263타입니다.

이형준이 마지막 날 4타를 니더 줄이면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 5언더파를 치면 최저 타수 타이기록을 수립하게 됩다.

마관우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이기상(30·다보스병원)이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2라운드 선두였던 이창우(23·CJ오쇼핑)는 이지훈(30·JDX멀티스포츠), 조민근(27·매직캔)과 함께 14언더파 202타로 6타차 공동 4위로 밀렸습니다.

이창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6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될 수 있다.

현재 1위는 최진호(32·현대제철)지만 2위 이창우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순위가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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