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 극장골' 멕시코, 미국에 2-1 승리


멕시코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미국을 꺾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멕시코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맵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1차전에서 FIFA 랭킹 24위 미국에 2-1로 이겼습니다.

멕시코는 전반 20분 미겔 라윤이 미겔 라윤이 페널티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미국이 후반 4분 바비 우드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멕시코의 37세 노장 라파엘 마르케스가 후반 44분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날 경기는 '반(反) 멕시코' 공약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9일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처음 열리는 미국과 멕시코의 축구 대결이어서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습니다.

미국이 3개, 멕시코가 6개의 경고를 받는 등 치열하게 맞섰습니다.

멕시코 카를로스 살세도는 경기 막판 시간 지연을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선수들이 멕시코의 시간지연에 항의하는 등 양 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수차례 시비를 벌였지만,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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