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14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가 14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혔습니다.

남자프로테니스, ATP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6 ATP 월드투어 어워즈 시상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팬들의 투표로 뽑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 부문에서는 페더러가 56%의 득표율로 수상자가 됐습니다.

페더러는 2003년부터 이 부문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아 '테니스 황제'의 품격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7월 말 무릎 부상을 이유로 일찌감치 시즌 종료를 선언한 페더러는 현재 세계랭킹 16위까지 밀려났습니다.

페더러가 세계 랭킹 10위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2년 10월 13위 이후 약 14년 1개월 만입니다.

그러나 페더러는 지난달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조사한 스포츠 선수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전 종목을 통틀어 1위로 평가받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영국의 앤디 머리가 페더러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페더러는 스포츠맨십상도 6년 연속 수상해 실력과 매너를 겸비한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격으로 세계 랭킹 1위에게 주는 ATP 월드 투어 NO.1 상은 머리와 세계 2위 노박 조코비치의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수상자가 정해집니다.

시즌 최종전은 13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바클레이스 월드투어 파이널스입니다.

재기상은 리우올림픽 단식 은메달리스트인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가, 기량 발전상은 프랑스의 루카 폴리가 각각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정현은 지난 시즌 기량 발전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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