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 1타 잃은 왕정훈, 2R 공동 11위


유럽프로골프투어 파이널 시리즈 2차전 네드뱅크 챌린지 2라운드에서 왕정훈(21)이 주춤했습니다.

왕정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습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왕정훈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11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단독 선두 알레스 노렌(스웨덴·8언더파)과는 5타차입니다.

노렌은 올 시즌 유럽투어에서 3승을 기록 중입니다.

왕정훈은 1번홀(파4)에서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지만, 이후 버디 퍼트가 홀을 번번이 외면해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8번 홀을 마친 뒤에는 낙뢰 주의보로 1시간 30분 가량 경기가 중단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왕정훈은 재개된 경기에서 10번홀(파5) 버디로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이후 보기 3개를 쏟아내며 흔들렸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역대 대회 첫 홀인원과 앨버트로스가 나왔습니다.

파브리시오 사노티(파라과이)는 213야드 짜리 4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습니다.

라세 옌센(덴마크)은 1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한꺼번에서 3타를 줄였습니다.

사노티는 공동 2위(6언더파), 옌센은 공동 13위(2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수민(23)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었습니다.

이수민은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39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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