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외교행낭 목록에 최순득 관련 의심 문서 없어"


외교부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외교행낭을 이용해 베트남으로 거액을 빼돌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외교행낭 목록을 점검한 결과 "의심스러운 문서나 자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2014년 1월부터의 외교행낭 문서 목록을 확인한 결과 제목상 의심스러운 문서나 자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외교행낭은 공적 문서 및 자료 또는 업무 관련 서신 등을 내용으로 한다"며 "그 이외의 사적 물품을 외교행낭을 통해 보내고 받을 수 없도록 외교부 본부와 각 재외공관에서 이중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어제 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최순득 씨가 베트남으로 재산을 유출하는 과정에서 외교행낭을 이용한 정황이 있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행낭은 외교활동과 관련한 문서나 물품을 넣어 외교부와 재외공관 사이에 운반하는 가방을 지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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