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공공재 요청? 고맙지만 사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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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팬들의 공공재 요청에 고맙지만 사양한다고 밝혔다.

최근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진 강동원은 "팬들이 공공재로 남아 달라고 하는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 내가 왜 그래야 하나"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무슨 막말을 하냐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공공재(모든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화 또는 서비스) 요청은 강동원이 연애나 결혼을 하지 않고 만인의 연인으로 남아주길 원하는 팬들의 바람에서 비롯됐다. 

강동원은 올해로 36살이 됐다. 결혼 적령기이다 보니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도 자연스레 나왔다.

그는 "(결혼이) 언제쯤 가능할까 싶다"면서 "친구들이 거의 다 결혼을 했다. 특히 (가수)주형진이라는 친구와 친한데 최근에 애를 낳았다. 그 친구의 육아를 지켜보면서 '저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하지?' 싶더라. 친구에게 괜찮냐고 물으니 "좋다"고 하더라. 난 아직은 엄두가 안 난다"고 말했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강동원은 이번 작품에서 13살의 나이에 성인의 몸이 돼버린 '성민'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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