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촛불집회 참석"…與 "국정 수습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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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 3당 지도부가 내일(12일) 촛불집회에 모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국정을 수습해야 할 야당이 장외로 나가는 데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촛불 집회에 당 지도부까지 참여하기로 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였습니다.

자고 나면 퇴진사유가 눈덩이처럼 쌓여가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내치는 물론 외교와 군 통수권까지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이 대통령을 향해서 '대통령 자격이 없다'라고 외치는 대통령, 한시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십시오.]

국민의당도 어제 중앙위원회에서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기로 당론을 변경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트럼프는 트럼프고, 최순실은 최순실이고, 이걸 이용해서 다시 권력을 장악하려고 하는 음모는 버려주기 바랍니다.]

새누리당은 국정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야당이 장외로 나갈 때가 아니라 거국중립내각 협의에 나설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이 군 통수권과 계엄권을 넘겨야 한다고 말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나라가 어렵다고 헌법을 어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위헌적 주장으로 나라를 바로 세울 수는 더더욱 없는 것입니다.]

원내대책회의에선 야당과 협상 못하는 이정현 대표가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과 정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는 불참하고,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건 모순이고 무책임이란 지적도 함께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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