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트럼프 비상체제' 돌입…회의·세미나 잇따라 개최


새누리당이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에 따른 충격파를 최소화한다는 취지에서 사실상 '트럼프 비상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9일) 오후 긴급 당정협의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오늘도 지도부 회의와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했습니다.

이정현 대표 주재로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는 국내 외교·안보·통상·금융 전문가들이 참석해 트럼프 당선에 따른 영향과 우리 정부 및 정치권의 대응 방향을 놓고 토론했습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트럼프 당선으로 안보·경제 분야의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아지면서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야당은 국정 안정화에 최대한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도 별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야당에 트럼프 당선에 따른 초당적인 대응을 요구하면서 정국의 조기 정상화를 압박했습니다.

비주류 좌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도 국회에서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 등을 초청해 '한국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긴급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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