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오늘(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재경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이 효성그룹 '형제의 난' 사건을 몰래 변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 의원은 제보를 근거로 지난 2014년 효성그룹 오너 일가인 조현준 씨가 동생 조현문 씨에게 고발당하자 사건이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에 재배당된 뒤인 이듬해 특수통인 최 수석을 선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 수석이 이 사건과 관련해 착수금 10억 원, 성공보수 30억 원, 무혐의면 50억원 을 받는 조건으로 조 씨를 몰래 변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 의원은 최 수석이 전화만 한 게 아니라 중앙지검에 직접 가기도 했다고 한다며 최 수석이 민정수석이 되기 전까지도 이 사건을 담당했다는 제보내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재경 민정수석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