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 후보 발표…한국인 선수 제외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2016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감독·사이영상 후보를 선정해 공개했습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각각 3명씩 후보가 선정됐고, MVP는 따로 후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올해의 신인 후보로 코리 시거·마에다 겐타(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트레이 터너(워싱턴 내셔널스)가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는 타일러 나킨(클리블랜드 인디언스)·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이클 풀머(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메이저리그 신인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올해의 신인'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한국인 선수 중에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에 올랐고, 류현진(다저스)은 2013년 4위를 기록했습니다.

마에다는 1995년 노모 히데오(다저스)와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 2001년 이치로 스즈키(이상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일본인 선수 4번째 수상을 노립니다.

사이영상 후보는 내셔널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카일 헨드릭스·존 레스터(이상 시카고 컵스)와 맥스 셔저(워싱턴)가 최고의 투수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아메리칸리그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릭 포셀로(보스턴 레드삭스)·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가 후보입니다.

월드시리즈에서 지략대결을 펼친 조 매든(컵스)과 테리 프랑코나(클리블랜드)가 각각 양 리그 올해의 감독 후보로 꼽혔습니다.

내셔널리그는 매든 외에 더스티 베이커(워싱턴), 데이브 로버츠(다저스) 감독 등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감독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아메리칸리그는 작년 수상자 제프 배니스터(텍사스 레인저스)와 벅 쇼월터(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경쟁을 벌입니다.

수상자 발표는 15일 올해의 신인을 시작으로 16일 올해의 감독, 17일 사이영상, 18일 MVP까지 매일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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