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폐 의혹' NC "물의에 사과.. 추후 소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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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NC는 보도자료를 내고 "구단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다른 어떤 것보다 엄격하게 지켜져야 할 '클린 베이스볼'이라는 원칙이 훼손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NC는 또 "이번 경찰 수사 결과로 구단이 각성하고, 프로야구가 더 신뢰받는 스포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구단이 받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소명하고 그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은 NC가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은폐한 뒤 해당 선수를 다른 팀으로 옮겨 보상금10억원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NC 단장과 운영본부장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NC는 2014년 소속 선수 이성민의 승부조작 혐의를 파악하고도 구단의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KBO에 보고하지 않았고, 이성민을 보호선수 20인 명단에서 제외해 신생구단 kt 위즈가 지명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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