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온 후 가을 추위가 다시 찾아와 목요일인 10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아침에는 대부분 그칠 것"이라며 "북서쪽으로부터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추워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8일 2도를 기록한 후 수요일인 9일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다.
목요일인 10일에는 0도를 나타내면서 가을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모레인 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현재 중부지방과 영남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전국에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에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북부, 충남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7일 오전 5시부터 8일 밤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서울·경기도 7일·경남과 제주도 8일), 서해5도(7일), 울릉도·독도(8∼9일) 5∼20mm 등이다.
모레인 9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지만 내일부터는 비가 그친 후 가을 추위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이 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다가 금요일인 11일 이후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11일 5도, 주말인 12일 5도, 13일 4도, 14일 3도, 15일 4도, 16일 5도, 17일 4도 등으로 예보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