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오늘(7일)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후임 문제를 확정합니다.
현재 새 비대위원장으로 호남 출신인 4선의 김동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초선 의원 중심으로 박 위원장이 12월 예산국회까지 비대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하고 그 이후 김 의원이 후임을 맡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대위 결과가 주목됩니다.
신임 비대위원장은 정기국회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 룰을 마련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국민의당은 당초 지난달 28일 안철수 전 대표가 영입을 추진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후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호남 중진 그룹의 반발로 내부 교통정리를 위해 후임 선출 시기를 7일로 미뤄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김 교수의 총리 내정자 지명이라는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외부 영입 카드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