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대선 클린턴 측 86회, 트럼프 측 106회 접촉"


정부는 현지시간 8일 열리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올들어 190여회 양측 캠프 인사를 접촉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 후보 양 캠프의 외교 안보 자문 그룹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접근을 해왔다면서 "클린턴 및 민주당 진영 인사와 86회, 트럼프 및 공화당 인사와는 106회 접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개별 접촉만 산출한 것으로 현 오바마 행정부 인사는 제외한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접촉 사례로 클린턴의 최측근 외교·안보참모인 제이크 설리번,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 회장,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 정보위원장 등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주장 우려에 대해서는 "접촉한 트럼프 후보에 가까운 인사들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방위비 분담에서의 우리의 기여를 인정하고 있었다"며 "그 점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되지 않겠냐는 예상을 해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외교 정책 추진의 어려움에 대한 지룸ㄴ에는 "국내 정치에 관계없이 미국이 인식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외교·국방장관 회의에서 신설키로 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EDSCG 구성을 위한 실무자 접촉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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