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전후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군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언제라도 군사적 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한미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평안북도 구성시를 포함한 북한 일부 지역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을 포착하고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시는 북한이 지난달 20일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곳입니다.
국내외에서는 북한이 미국 대선에 맞춰 무수단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번에 무수단 시험발사에 성공할 경우 북한은 새로 들어서는 미국 정부에 핵·미사일 위협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단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