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와 대기 중의 먼지가 뒤섞이면서 시야가 답답한 주말입니다.
현재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두세 배 정도 높아져 있는데요, 특히 대구 일부 지역은 세제곱미터 당 159㎍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아있습니다.
오늘(5일)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전북 지역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일시적으로 대기가 탁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나 수도권은 미세먼지 입자가 매우 작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어린이나 노약자는 장시간 외출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주말 내내 낮 동안 포근하겠고, 구름만 간간이 지나겠지만, 밤늦게 영동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내일은 동해안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오늘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영동 지역에는 건조주의보도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화재예방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 초,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윤서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