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그램짜리 미숙아의 사투…열 달 만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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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몸무게가 불과 430g도 안 되는 미숙아가 태어났습니다. 열 달 만에 퇴원을 했는데, 앞으로도 1년간은 특수 치료장치를 달고 살아야 합니다. 

박병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초, 세상에 태어난 직후 네이던의 모습입니다. 

[테플리/아버지 : 사진에서 보이듯 아기가 처음 태어났을 때 아기 손이 제 오른쪽 새끼손가락 손톱만 했어요.]

당시 네이던의 몸무게는 불과 424g. 

피부가 너무 얇아 혈관이 들여다보일 정도였습니다. 

[메리 테플리/엄마 : 초음파 검사에서 애를 처음 봤을 때 강한 아기라는 것을 알았어요. 주먹을 꼭 쥐고 얼굴을 감싼 채 싸우는 모양새를 취하더라고요.]

그로부터 열 달, 네이던의 현재 모습입니다. 

307일 만에 퇴원했는데 몸무게가 6.8㎏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치료 장치를 달고 있습니다. 

[아기가 심장과 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들었어요.] 

앞으로도 1년 가까이 이 치료 장치를 부착한 채 살아야 합니다. 

[아기 폐가 아직 작고 완전하지 않아요. 이 기계장치가 폐의 역할을 대신해주고 폐가 잘 자랄 수 있게 도와준다고도와 준다고 해요.]

그래도 첫 아기를 병원이 아닌 집에서 이렇게 안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정말 놀랍죠. 열 달 만에 이렇게 아기와 함께 집에 오게 돼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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