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갈수록 커지면서 검찰이 수사 인력을 또다시 대폭 충원했습니다.
대검찰청은 김수남 검찰총장이 오늘 간부회의에서 최순실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하여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특히 필요하다면 가동 가능한 검사를 모두 동원하라고 했다고 대검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검은 특별수사본부 요청에 따라 전국 12개 검찰청에서 12명의 검사를 파견받아 이 가운데 6명을 특별수사본부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중앙지검 자체에서 검사 4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 소속된 검사는 기존 22명에서 32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검찰의 이 같은 결정은 최씨 일가의 국정 농단 의혹이 사회·경제·문화·체육 등 전 분야에 걸쳐 있다는 정황이 드러난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기존 사건을 맡던 형사8부에 특수1부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또 지난달 31일엔 첨단범죄수사1부 인력도 충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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