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 이기고 싶지만, 머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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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손흥민은 어제(3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레버쿠젠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1대 0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현지 데일리 메일에 실린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홈에서 두 번 져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9월 15일 AS모나코와 홈 경기에서도 2대 1로 패한 바 있습니다.

그는 "승리하지 못해 아쉽고, 무엇보다 경기장을 찾아준 수많은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도 모든 경기를 잘하고 싶지만, 머신이 아니다"라면서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우리도 실망스러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승점 3점을 원했고, 득점 기회도 많았는데 그렇지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손흥민은 '웸블리 구장' 탓은 하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은 화이트 하트 레인 대신 웸블리 구장을 임시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데, 웸블리는 특히 유럽 축구 대항전에서 잉글랜드 팀들에게는 징크스를 남겼습니다.

아스널이 1990년대 후반 이곳에서 가진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 패해 조별리그 탈락했고, 맨유는 2011년 유럽 챔피언스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은 "똑같은 축구인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화이트 하트 레인은 웸블리보다 조금 작다.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지 앞을 바라봐야 한다"며 "우선 일요일에 빅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아스널과 맞대결을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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