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 문체부가 올해에만 130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은 종합형 스포츠클럽 지원사업에 K스포츠 재단이 개입해왔다는 의혹과 관련, "문체부는 올해 사업 시행자 선정과정에서 완전히 배제됐고 지금도 전혀 침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2017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순실 씨가 K스포츠 재단의 지부 성격으로 클럽을 활용하려 한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질의에 "K스포츠 재단이 어떤 의도를 갖고 이 사업을 생각해왔는 지 모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해 거점과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의 스포츠 클럽을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