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치정국에 새누리·민주 부산시당, 국비확보 힘 합쳐


이른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으로 여야 대치 정국에 빠져든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3일 지역 국비확보를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에는 여야가 없고, 정치적으로 접근할 일이 아니라는 데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양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09호에서 내년도 부산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태스크 포스 회의를 열었다.

이헌승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부산에 지역구를 둔 양당 국회 예결위원, 양당 부산시당 사무·정책실장과 변성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등이 참석했다.

여야는 국회 상임위원회 심의 단계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증액해야 할 필요가 있는 29개 항목 가운데 해운, 물류, 도시안전 등과 관련한 것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 직후 여야 시당 위원장의 노력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예산 소위에서 보류됐던 금융전문대학원 설립 예산 13억원을 통과시키는 구체적인 성과물도 나왔다.

양당 부산시당은 앞으로도 수시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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