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방식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던 최순실씨의 '비밀 의상실' 영상이 몰래카메라가 아닌 CCTV 영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특별수사본부는 의상실 동영상은 몰래카메라로 찰영된 것이 아니라 CCTV 영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TV조선은 2014년 11월 서울 신사동의 한 의상실 내부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 속에서 이영선 청와대 전 행정관은 휴대전화를 자신의 셔츠에 닦아 최씨에게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전담 개인비서로 최씨를 수행한 것이 아니냔 의혹을 받았습니다.
윤전추 행정관 또한 최씨와 함께 의상실에서 박 대통령의 옷과 서류를 살펴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윤 행정관이 최씨가 준비한 의상 등을 갖고 최씨와 함께 청와대를 출입했을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때문에 이 전 행정관과 윤 행정관은 각각 지난달 29일, 31일 검찰에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영상이 결정적인 검찰 수사 단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누군가 몰래 촬영해 언론에 제보한 것이 아니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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