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서울 나란히 승리…최종전서 '우승 경쟁'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다투는 전북과 FC서울이 나란히 승리를 거둬 오는 일요일 최종전 맞대결에서 우승팀이 가려지게 됐습니다.

선두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 홈 경기에서 이동국의 2골 활약을 앞세워 상주를 4대 1로 대파했습니다.

전북은 전남을 물리친 FC서울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5골 앞서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은 오는 6일 서울과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K리그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합니다.

서울은 박용우와 윤일록의 연속골로 유고비치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전남을 2대 1로 꺾고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박용우는 전반 10분 오른발 중거리포로 K리그 데뷔골을 뽑았고, 윤일록은 전반 28분 강력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서울은 전북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역전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 하위스플릿으로 추락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긴 수원은 인천을 제압하고 7위로 올라서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최하위 수원FC는 9위 성남을 2대 1로 꺾고 2부리그 강등 확정을 최종전으로 미뤘습니다.

11위 인천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힌 수원FC는 최종전에서 인천을 상대합니다.

수원FC는 인천과 맞대결에서 3골 이상 더 넣고 승리한다면 극적으로 11위를 차지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됩니다.

3위 제주는 4위 울산과 득점 없이 비겨 사실상 3위를 확정했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남겨뒀지만 울산에 다득점에서 28골 이상 앞서 있어 울산이 순위를 뒤집기가 어렵습니다.

10위 포항은 광주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광주의 골잡이 정조국은 19골을 기록해 득점 2위 서울의 아드리아노와 격차를 2골로 벌려 득점왕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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