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오후 2시께 영장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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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정농단 의혹의 몸통인 최순실씨에 대해 오늘(2일) 낮 2시 전후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최씨는 사흘째 조사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쯤 최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최씨를 처음 소환한 이후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 등을 집중조사해오다, 어제 저녁부터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농단 의혹으로 초점을 옮겼습니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청와대 문건을 누구한테서 전달받았는지, 어느 시점부터 청와대 기밀 문건을 받아보기 시작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씨는 검찰에서 여전히 태블릿PC를 사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씨는 안종범 전 수석과 함께 대기업을 압박해 강제로 재단 출연금을 모금하고 해당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일체 부인하는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씨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 적용이 우선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최씨를 구속해 최장 20일간의 조사 기한을 확보한 뒤 수사의 최대 관건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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