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자신의 차 안에서 생각지도 못한 것을 도둑맞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1일, 영국 일간 더선이 미국 캔자스주립대학 기숙사 앞에서 일어난 도난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자신의 차에 돌아온 헌터 조빈스 씨는 차에 타고난 뒤에야 누군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차 안에서 손바닥 만한 휴지 한 장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휴지엔 짧은 메모가 남겨져 있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차 유리 너머, 초콜릿 하나가 보여 문이 열렸는지 안 열렸는지 확인했는데, 문이 잠겨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초콜릿 하나를 먹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것은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배가 고파서 그랬습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헌터 학생은 해당 메모를 사진으로 남겨 트위터에 사연과 함께 공개했는데, 이게 큰 화제가 된 겁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초콜릿을 먹고 메모를 남긴 도둑을 안타깝게 여기기도 했습니다.
도둑이 먹고 달아난 초콜릿은 초콜릿 업체 '킷캣'의 제품이었는데요, 헌터 학생은 트위터 상에서 "킷캣을 도둑 맞았습니다!"라며 업체 측을 언급했습니다.
이를 본 킷캣 측은 "헌터 학생, 누가 킷캣을 훔쳐간건가요?! 저희가 채워드리겠습니다."라며 답을 남기는 유머까지 보였다고 하네요.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트위터 Jobb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