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괌 美 전략무기 시찰…"北 도발 대응능력 충분"


이순진 합참의장이 오늘(1일) 태평양 괌 미군기지를 방문해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들을 둘러보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순진 의장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함께 괌 기지를 방문했으며, 미 국방부와 전략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대표들과 함께 전략자산들을 둘러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는 B-2와 B-1B 전략폭격기가 배치돼 있고 해군기지에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군 수뇌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억제를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의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군사적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덧붙였습니다.

이순진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지와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국 확장억제전력의 상시순환배치 검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장은 제41차 한미 군사위원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지난달 12일에도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있는 전략사령부를 방문해 B-2와 B-52 폭격기 등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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