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순실 별도특검' 협상 재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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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현 상황을 국가비상시국으로 규정해 당 운영을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협상을 새누리당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오늘(31일)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특별법에 따른 특검을 진행하기 위한 여당과의 특검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주장하는 상설 특검은 이번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가로막고 호도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국민과 야당이 주도하는 별도 특검을 진행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28일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최순실 부역자 전원사퇴 등 3대 선결 조건을 내세우며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특별법에 의한 별도 특검을 주장한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상설 특검으로 맞서자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설 특검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기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은 지금을 국가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매일 오전 비상 의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원내대표실에서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숙식을 해결하며 상황을 점검하는 24시간 체제를 가동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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