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전국에서 시국선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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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전국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대 총학생회는 오늘(31일) 오전 본관 앞에서 재학생과 교수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국대회를 열어 국민 믿음을 철저히 배신한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학생회는 교내 백상탑 앞에서 내각 총사퇴와 관련자에 대한 특검, 성역없는 수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국회서 논의되는 '별도 특검'에 대통령이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부산 청년 시국선언단'은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정권퇴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퇴진을 위한 10만 명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11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경기도 대학생협의회도 잠시 후 낮 1시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본관 앞에서 시국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인교대 총학생회는 저녁 6시 인천캠퍼스에서 '민주주의를 가르칠 예비교사인 우리는 거짓을 가르칠 수 없다'는 제목으로 시국선언을 하고 대통령 하야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교수들의 반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산대 교수 300여 명은 낮 2시 장전동 캠퍼스 정문 앞에서 '대통령 퇴진 촉구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교수들은 미리 배포한 성명서에서 헌법 수호자여야 할 대통령이 국가권력을 사적으로 양도해 스스로 헌법을 파괴했다며 박 대통령은 거국 내각이 출범하는 즉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교수들도 오후 3시 광주YMC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에 관한 상세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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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은 지난 27일과 28일 박 대통령의 정치 일선 후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밖에 전남지역 시민단체와 정당 관계자들이 오전 10시 전남도의회 앞에서 공동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등 전국적으로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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