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여, 거국내각보다 진상 규명이 우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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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거국내각을 서두르는 것은 진상규명 정국을 덮으려는 꼼수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정국해결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30일) 귀국한 최순실 씨를 검찰이 즉각 소환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며 진상규명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도 "국가를 사교에 봉헌하도록 방조하고 물타기 한 공범"이라며, "거국내각보다 진상규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누리당은 거국내각을 말할 자격조차 없는 집단인 것입니다. 무엇을 전제로 하든 진상규명이 먼저여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거국중립 내각 선결 조건은 최순실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박 대통령의 탈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당 입장은) 선(先) 최순실 사건 철저 조사, 그리고 대통령의 당적이탈, 후(後) 중립거국 내각 구성입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열고 거국내각과 개헌을 포함한 모든 정국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정국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가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회동 시작 직후 "야당이 거국내각을 거부하는 것은 국가위기를 볼모로 한 정치 공세"라고 비난했고 이에 우상호 원내대표가 정치 공세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10분 만에 회동은 파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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