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조나탄 결승골' 수원, 수원FC 제압…강등권 탈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은 강등권에서 탈출했지만 수원 FC는 내년 시즌 클래식 잔류가 힘들어지게 됐습니다.

수원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나탄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FC에 3대2로 이겼습니다.

수원은 9승 17무 10패, 승점 44를 기록하며, 11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수원FC는 9승 9무 18패(승점 36)로 두 경기를 남겨놓고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에 승점 6차이로 벌어지면서 1년 만의 챌린지 강등이 유력해졌습니다.

강등권을 탈출하려는 11위와 12위 팀간 대결답게 수원과 수원FC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습니다.

선제골은 수원이 만들어냈습니다.

수원은 전반 17분 홍철의 코너킥을 이상호가 헤딩슛으로 수원FC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수원FC는 15분 뒤 수원으로부터 페널티킥을 뽑아냈고, 이를 브루스가 성공시키며 경기 균형을 이뤘습니다.

후반 들어 팽팽하던 승부는 수원이 깼습니다.

후반 22분 수원FC 수비수의 백 패스를 골키퍼가 손으로 잡으면서 수원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습니다.

이어 염기훈이 살짝 올려준 것을 이정수가 달려들며 헤딩골을 터뜨렸습니다.

수원FC는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것을 김종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수원의 조나탄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조나탄은 후반 26분 권창훈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수원FC는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마지막 맹공을 가했지만, 심판의 휘슬이 울리면서 결국 주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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