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원종·우병우·안종범 등 8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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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대통령 비서실 인적 개편을 발표했습니다. 이원종 비서실장을 비롯해 우병우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 수석등 다섯 명의 수석비서관이 교체됐습니다. 이른바 측근 3인방으로 불린 비서관 세 명도 교체됐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30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 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10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국정 상황을 고려해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4명을 우선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원종 비서실장의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수석 가운데는 우병우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후임은 민정수석과 홍보수석만 결정됐습니다.

우병우 수석의 후임으로는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이 내정됐습니다.

최 전 지검장은 대검수사기획관과 법무부 기조실장, 대검중수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김성우 홍보수석의 후임으로는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이 내정됐습니다.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의 중심에 서 있던 정호성 부속 비서관의 사표도 수리됐습니다.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의 사표도 수리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대통령 취임한 이후까지, 박 대통령을 보좌해온 '측근 3인방' 세 명이 모두 물러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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