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일 오후 2시 긴급최고위 소집…'책임총리제' 요구할 듯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 사태의 수습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30일) 낮 2시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청와대가 인적 쇄신 작업에 착수키로 한 만큼 당도 최고위를 열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며 "최고위에서는 수습책에 대한 추가적인 건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고위에는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최연혜 최고위원과 박명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합니다.

당 지도부는 국정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청와대 참모진의 대폭 개편과 함께 국무총리와 상의해 개각을 진행하는 책임총리제 실시 등 인적 쇄신 방안을 건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야당과 함께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국정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당 상임고문단과 정계 원로 등을 초청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의견을 청취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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