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린 새끼 지킨 어미 '혹등고래'…애끊는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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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박선영의 TV 밖 뉴스

비디오 머그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그물에 걸린 새끼를 끝까지 옆에서 지킨 혹등 어미 고래의 애끊는 모정 비디오 머그에서 담았습니다.

호주 골드코스트 해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잔잔한 해수면 위로 거대한 뭔가가 보이는데, 바로 그물에 걸린 새끼 혹등 고래와 그 곁을 지키고 있는 어미 고래입니다.

놀라운 건 새끼 고래가 그물에 걸린 채, 자꾸만 가라앉자 어미 고래가 자신의 몸으로 새끼를 수면 위로 밀어올려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던 겁니다.

다행히 출동한 구조대가 이 장면을 목격, 30분 만에 새끼 고래 꼬리를 휘감은 그물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특별한 모성애를 보여준 어미 고래는 새끼와 함께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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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버스에서 갑자기 연기가 치솟기 시작합니다.

운전기사가 급히 차에서 내려 소화기로 불을 꺼보려 하지만 역부족인데요, 바로 그때 승용차 한 대가 버스 앞에 멈춰 서더니 세 명의 군인이 뛰어내립니다.

그리고는 마치 작전을 수행하듯 빠르게 불을 끄면서 버스 안 초등학생들을 구조해내기 시작합니다.

일사천리로 이루어진 구조 작업 덕분에 40여 명의 초등학생들은 인근에 있는 휴게소로 안전하게 대피했는데요, 버스는 학생들이 구조된 지 1분여 만에 결국 전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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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한 가정집을 에워싼 사람들, 무슨 큰일이라도 벌어진 것 같은데요, 알고 보니 멸종 위기종인 맹수 퓨마가 집안에 침입, 식탁 아래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겁니다.

사람들이 나타나자 이빨을 드러내며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퓨마, 정말 섬뜩하죠?

집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퓨마에게 마취총을 발사했고, 곧 잠이 든 퓨마를 안전하게 동물원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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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SNS에서 가장 이슈였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 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5위 사이버 학교폭력 급증

4위 서울 유기 아동 8배 급증

3위 외국인 근로자 100만 명 시대

2위 김장값↑ 김장 포기 족 증가

1위 최순실 국정 농단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행세를 하며 국정에 개입해온 사실이 밝혀진 것과 관련된 소식들이 1위에 올랐습니다.

최순실 씨의 소유로 알려진 태블릿 PC에서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을 비롯해 각종 비밀 문건이 발견됨에 따라, 최 씨의 국정 농간이 사실로 밝혀져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SNS에서는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다', '사실에 근거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 '충격과 허탈, 분노'라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SNS는 또 독일에 머물고 있는 최 씨에 대해 떳떳하면 귀국해 조사받으라 말 맞추고 정리된 후에 들어오겠다는 것이냐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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