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 진짜 개돼지인가" (네이버 아이디 'hoti****') '최순실 비선 실세 파문'의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4%까지 떨어졌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오늘(28일) 온라인에서는 비판성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lszo****'는 "지금 박근혜를 지지하는 건 영세교 신자나 마찬가지"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간인이 국정에 개입했다는 사상 초유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허탈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누리꾼들도 많았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lims****'는 "이런 판에서는 지지율이 더이상 의미가 없는 것이죠"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같은 포털의 'dana****'는 "요즘 상황 보면 신신애씨의 노래 '세상은 요지경'이 생각난다.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고 썼습니다.
'mp15****'는 "(위정자들이) 뭔가 착각하는데 국민은 오히려 먹고사는 문제보다 지금 상황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당장 춥고 배고픈 건 참을 수 있지만 인격이 무시당하고 상식과 정의가 무너진 세상에서 비굴하게 놀림당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건 못견디게 괴롭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jung****'는 "역대 정권에서 저질렀던 악행보다 이번 한 번이 훨씬 나쁘고 강력하다. 국민을 바보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렸다. 답은 하야다."라고 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