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의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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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의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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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의자 사진이 계속해서 올라왔습니다.다들 하나같이 당장 버려도 될 거 같은 의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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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쓰는 의자에 앉고 있습니다. 저도 푹신한 의자 좀 앉아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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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만 해도 듀얼백이었는데…싱글백이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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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 중인 의자입니다. 막상 사진 찍고 올리려니 창피하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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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여드름 좀 안 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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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명이 자신의 허름한 의자를 올렸습니다.‘천하제일 의자대회’라는 애칭까지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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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대회’는 위 사진 속 의자를 공짜로 주겠다는 글에 사람들이 댓글을 달면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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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의자대회’를 주최한 글쓴이를 스브스뉴스가 만나봤습니다. 왜 의자를 그냥 주시겠다고 했어요?중고 사이트에 올려서 파는 것보다누군가에게 그냥 주는 게 저는 더 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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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사진을 올리라고 한 이유는요?저는 그냥 줬는데 중고 사이트에 그 물건이 팔리고 있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정말 허탈했죠. 그 사람을 믿고 준 건데…그래서 이번에는 의자를 사진으로 보여달라고 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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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대회’에 이렇게 많은 분이 참여할 거라고 예상하셨나요?아니요.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어요.제 글에 이렇게 사진 댓글이 많이 달린 건 처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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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선정은 어떻게 했어요?참여한 분들을 두고 사다리 타기를 했어요. 랜덤 추첨으로 뽑은 거죠.그렇군요! 행운의 당첨자는 누구인가요?그분이 민망하실 것 같아서…그건 비밀로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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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가장 인상 깊었던 의자는 무엇이었나요?의자에 테이프를 감은 분이요!진짜 심정적으로는 이분께 드리고 싶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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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냐고요?음…세상이 참 각박하잖아요.제가 안 쓰는 걸 다른 사람이 기분 좋게 쓸 수 있다면조금 더 온정 넘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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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올라온 의자들을 보며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의자 주인의 훈훈한 마음에 미소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아직은 살 맛 나는 세상입니다.

'천하제일 의자대회' 들어는 보셨나요? 안 쓰는 의자를 준다는 한 사람이 올린 글에 댓글로 여러 의자 사진이 달려서 붙은 애칭입니다. 흠집, 변색, 고장 등등 각양각색의 의자들이 보입니다. 도대체 어떤 의자들이 이 대회에 응모했고, 어떤 의자가 당첨됐을까요? 의자를 준다고 올린 주인공을 스브스뉴스가 만났습니다. 

기획 최재영  구성 성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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