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신인 허수봉 나흘 만에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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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유니폼 입은 허수봉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연합뉴스)

지난 24일 열린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교생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1라운드에 지명된 허수봉(경북사대부고 3학년) 선수가 나흘 만에 팀을 옮겼습니다.

허수봉을 지명했던 대한항공은 "1라운드 3순위로 영입한 레프트 허수봉을 내주고 현대캐피탈 센터 진성태를 받는 1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허수봉은 신체 조건이 좋고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다. 팀에서 내주기 아까운 선수지만 현재 팀의 사정을 고려해서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이번 트레이드로 센터 포지션의 선수층을 두껍게 보강해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장기적으로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행한 것이다.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허수봉이 V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허수봉을 지명할 때부터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레프트 자원이 많은 대한항공은 허수봉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중앙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현대캐피탈은 젊고 유망한 레프트 자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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